한글(HWP) 시험지에 수학 그림 넣는 방법 총정리
수학 시험지를 한글(HWP)로 만들 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곳은 문제 글이 아니라 그림입니다. 그림을 붙였더니 화면에서는 괜찮은데 인쇄하면 너무 크거나, 문제 번호를 고치자 그림이 엉뚱한 쪽으로 밀리거나, 2단 편집에서 그림 오른쪽이 잘리는 일이 흔합니다. 대부분은 그림을 넣는 방법과 크기의 기준을 정하지 않아서 생깁니다.
이 글에서는 넣는 방법 고르기 → 크기를 mm로 맞추기 → 배치 방식 정하기 → 표·2단에서 주의하기 → 문제 해결 순서로, 한 번 정해 두면 시험지마다 반복해서 쓸 수 있는 작업 기준을 정리합니다. 한글의 메뉴 이름은 버전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여기서는 기능 이름 위주로 설명합니다.
복사해 붙이기와 파일로 넣기, 무엇이 다른가
그림을 한글에 넣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도판 도구에서 그림을 복사해 한글에 Ctrl+V로 붙이는 방법과, PNG나 SVG 파일로 저장한 뒤 한글의 그림 넣기 기능으로 불러오는 방법입니다. 결과물은 비슷해 보이지만 크기 정보와 편집 방식에서 차이가 납니다.
| 방법 | 장점 | 주의할 점 |
|---|---|---|
| 복사해 붙이기(PNG) | 가장 빠릅니다. 파일을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 브라우저 클립보드를 거치면 PNG에 들어 있던 해상도(DPI) 정보가 빠질 수 있어, 붙인 뒤 너비를 한 번 더 맞춰야 합니다. 회사·학교 PC의 보안 프로그램이 복사를 막기도 합니다. |
| PNG 파일로 넣기 | 해상도 정보가 파일에 남고, 같은 그림을 여러 시험지에 다시 쓰기 좋습니다. | 파일 이름을 문제 번호나 단원으로 정리해 두지 않으면 나중에 찾기 어렵습니다. |
| SVG 파일로 넣기 | 선과 글자가 벡터라서 확대해도 깨지지 않습니다. | 사용하는 한글 버전이 SVG를 받아들이는지, 저장했다가 다시 열어도 모양이 유지되는지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확신이 없으면 PNG를 씁니다. |
어느 방법이든 핵심은 같습니다. 그림은 픽셀이 아니라 mm로 관리한다는 것입니다. 도판을 만들 때 가로 80mm로 정했다면, 한글에 넣은 뒤에도 너비가 80mm인지 확인해야 종이에서 의도한 크기가 나옵니다.
이 그림 값 바꿔 만들기 →
쌤로그의 중등 도판 편집기에서는 [한글로 복사]를 누르면 흰 배경의 PNG가 복사되고, 복사가 막힌 환경에서는 [PNG 저장]이나 [SVG 저장]으로 파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복사할 때 그림 크기를 mm로 적은 정보도 함께 넣지만, 한글이 이 정보를 어떻게 읽는지는 환경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붙인 뒤 너비를 확인하는 습관이 가장 확실합니다.
크기 맞추기: 먼저 단 폭을 재고, 그림은 그 폭으로 만든다
그림 크기를 정하기 전에 시험지의 단 폭을 알아야 합니다. A4 용지의 가로는 210mm입니다. 좌우 여백을 각각 15mm, 두 단 사이 간격을 8mm로 잡은 2단 시험지라면 한 단의 폭은 (210 − 30 − 8) ÷ 2 = 86mm입니다. 이 경우 문제 그림은 80mm 정도로 만들면 양옆에 3mm씩 여유가 생겨 잘리지 않습니다.
여백 설정은 학교와 학원마다 다르므로, 자신이 쓰는 시험지 양식에서 단 폭을 한 번 계산해 메모해 두면 좋습니다. 단 폭보다 넓은 그림이 필요하면 두 단에 걸치는 너비(예: 165mm 안팎)로 만들고, 그 문제만 1단 구역으로 편집합니다.
너비를 mm로 입력하는 이유
한글에서 그림 모서리를 끌어 크기를 맞추면 눈대중이 되어 문제마다 그림 크기가 달라집니다. 그림을 선택하고 개체 속성에서 너비를 80mm(또는 8cm)로 직접 입력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이때 세로는 가로와 같은 비율로 바뀌어야 합니다. 가로만 바뀌고 세로가 그대로면 원이 타원으로, 정삼각형이 찌그러진 삼각형으로 인쇄됩니다.
화면 확대 비율도 조심해야 합니다. 한글 화면을 100%로 보고 있어도 모니터마다 실제 종이 크기와 같지 않습니다. 크기 판단은 개체 속성의 mm 값이나 시험 인쇄로만 합니다.
예제 · 줄여 넣으면 글자는 얼마나 작아질까
가로 80mm, 세로 60mm로 만든 도판을 폭 65mm인 표 칸에 넣으려고 한다. 한글에서 비율을 유지한 채 너비만 65mm로 줄이면 세로는 몇 mm가 되고, 도판 안의 8pt 숫자는 몇 pt로 인쇄되는가?
축소 비율은 65 ÷ 80 = 0.8125입니다.
세로는 60 × 0.8125 = 48.75mm가 됩니다.
글자도 같은 비율로 줄어 8 × 0.8125 = 6.5pt로 인쇄됩니다. 6.5pt는 시험지 본문 옆에서 확실히 작아 보입니다.
그래서 칸에 맞춰 줄이기보다 도판 도구에서 가로를 65mm로 다시 만드는 편이 낫습니다. 너비를 바꿔 다시 만들면 글자 크기와 선 굵기는 그대로 두고 도형 크기만 바뀝니다.
해상도도 mm와 함께 따라옵니다. 가로 80mm 그림을 600dpi로 만들면 가로 픽셀 수는 80 ÷ 25.4 × 600 ≈ 1,890픽셀, 300dpi면 약 945픽셀입니다. 붙인 그림의 픽셀 수가 이보다 훨씬 작다면 화면 캡처처럼 해상도가 낮은 그림이 들어간 것이니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글자처럼 취급과 배치 방식 정하기
한글에서 그림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문서에 놓입니다. 하나는 글자처럼 취급으로, 그림이 문단 안의 커다란 글자 하나처럼 움직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림을 쪽 위의 특정 위치에 띄워 두고 본문이 그 둘레를 피해 가게 하는 방식(어울림, 자리 차지, 글 앞으로·뒤로 같은 본문과의 배치)입니다.
| 글자처럼 취급 | 위치를 띄워 두는 배치 | |
|---|---|---|
| 움직임 | 앞 문단이 늘거나 줄면 그림도 함께 밀립니다. | 문단을 고쳐도 그림은 그 자리에 남습니다. |
| 장점 | 문제 번호·조건·보기와 그림이 항상 같이 다닙니다. | 그림 옆에 글을 흘려 넣는 교재식 편집이 쉽습니다. |
| 단점 | 그림 옆에 글을 나란히 놓기 어렵습니다. | 문제를 추가·삭제하면 그림이 다른 문제 위로 올라가거나 다음 쪽으로 떨어집니다. |
| 추천 용도 | 시험지·학습지의 문제 그림 | 한 번 완성하면 고치지 않는 교재 본문 |
시험지는 문제 순서를 바꾸고 문항을 넣고 빼는 일이 잦으므로 문제 그림은 글자처럼 취급을 기본으로 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림만 있는 빈 문단을 하나 만들고, 그 문단을 가운데 정렬한 뒤 그림을 넣으면 그림이 단의 가운데에 놓입니다. 그림 위아래 간격은 빈 줄보다 문단 위·아래 간격으로 주는 편이 문제마다 일정합니다.
표 안과 2단 편집에서 주의할 점
표 칸 안에 그림을 넣을 때
보기 ㄱ, ㄴ, ㄷ을 표로 만들고 칸마다 그림을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칸 안에 실제로 쓸 수 있는 폭은 칸 너비에서 안쪽 여백을 뺀 값입니다. 칸 너비가 40mm라도 좌우 여백 때문에 그림은 그보다 좁아야 칸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칸에 들어갈 그림들은 도판 도구에서 모두 같은 가로(예: 36mm)로 만들어 두면 칸 높이가 들쭉날쭉해지지 않습니다.
표 안의 그림도 글자처럼 취급으로 두어야 표를 옮기거나 행을 추가할 때 함께 움직입니다. 칸 안 그림이 위치를 띄운 배치로 되어 있으면 표만 이동하고 그림이 제자리에 남는 일이 생깁니다.
도수분포표는 그림 대신 한글 표로
도수분포표나 자료 표처럼 표 자체가 문제인 경우에는 그림보다 한글 표로 넣는 편이 편합니다. 숫자를 고치거나 빈칸을 바꿀 때 표 칸만 고치면 되기 때문입니다. 중등 도판 편집기의 도수분포표 빈칸 문제 도판은 [한글 표로 복사]로 편집할 수 있는 표를 붙여 넣을 수 있습니다. 붙은 표는 8pt 글자, 옅은 회색 머리글, 굵은 합계 행으로 들어가므로 시험지 양식에 맞춰 글꼴과 크기만 조정하면 됩니다.
이 그림 값 바꿔 만들기 →
2단 편집에서 그림이 잘리거나 넘어갈 때
그림 너비가 단 폭보다 넓으면 그림 오른쪽이 옆 단을 침범하거나 잘려 보입니다. 또 그림 높이가 단의 남은 공간보다 크면 그림이 통째로 다음 단으로 넘어가면서 문제 글과 그림이 떨어집니다. 앞의 문제는 그림을 단 폭 안으로 다시 만들어 해결하고, 뒤의 문제는 그림 세로를 줄이거나 문제 순서를 바꿔 해결합니다. 한 문제의 글과 그림이 다른 단에 나뉘면 학생이 조건을 놓치기 쉬우므로 인쇄 전 미리 보기에서 꼭 확인합니다.
자주 생기는 문제와 해결
| 증상 | 흔한 원인 | 해결 |
|---|---|---|
| Ctrl+V를 눌러도 아무것도 붙지 않는다 | 브라우저가 클립보드 쓰기를 막았거나, PC 보안 프로그램이 이미지 복사를 차단 | PNG 파일로 저장한 뒤 한글의 그림 넣기로 불러옵니다. |
| 그림이 너무 크게(또는 작게) 들어간다 | 복사 과정에서 해상도 정보가 빠져 한글이 픽셀 수로 크기를 정함 | 개체 속성에서 너비를 도판을 만든 mm 값으로 입력합니다. |
| 인쇄하면 선이 흐리거나 계단처럼 보인다 | 화면 캡처 등 저해상도 그림, 또는 작은 그림을 한글에서 크게 늘림 | 최종 크기로 300dpi 이상, 가능하면 600dpi로 다시 만듭니다. |
| 원이 타원처럼 보인다 | 가로만 바꾸고 세로를 그대로 둠 | 가로·세로 비율을 원래대로 되돌린 뒤 너비만 다시 맞춥니다. |
| 고쳤는데 옛 그림이 붙는다 | 수정 전에 복사해 둔 그림이 클립보드에 남아 있음 | 수정이 끝난 뒤 다시 복사하고, 붙인 그림의 숫자를 확인합니다. |
| 배경이 비치거나 선이 사라진다 | 투명 배경 그림을 색 있는 바탕 위에 올림 | 흰 배경으로 만들거나 한글 문서의 바탕을 흰색으로 둡니다. |
특히 두 번째 문제는 복사해 붙이기에서 자주 생깁니다. 파일로 넣을 때보다 복사해 붙일 때 크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험지 한 장을 만들 때는 그림을 다 붙인 뒤 한꺼번에 개체 속성을 열어 너비를 점검하는 순서를 정해 두면 빠뜨리지 않습니다.
인쇄 전 마지막 점검 순서
- 그림 너비: 모든 그림이 정해 둔 mm 값(예: 80mm)인지 개체 속성에서 확인합니다.
- 배치 방식: 문제 그림이 모두 글자처럼 취급인지 확인합니다. 문제 하나를 지웠다가 되돌려 보며 그림이 따라오는지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 단 경계: 미리 보기에서 문제 글과 그림이 다른 단·다른 쪽으로 갈라진 곳이 없는지 봅니다.
- 답 노출: 그림에 구하는 값이 숫자로 남아 있지 않은지, x나 ?로 바뀌었는지 확인합니다.
- 시험 인쇄: 한 장을 실제 프린터로 뽑아 가장 가는 선, 점선, 빗금, 작은 숫자가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복사해서 나눠 줄 시험지라면 복사본도 한 장 확인합니다.
이 다섯 가지는 시험지 양식을 바꾸지 않는 한 매번 같습니다. 점검 목록을 양식 파일의 첫 쪽이나 맨 끝에 적어 두면, 급하게 시험지를 만들 때도 순서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SVG로 넣으면 PNG보다 항상 선명한가요?
- SVG는 벡터라서 이론적으로는 확대해도 깨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글 버전과 저장 형식에 따라 SVG를 그대로 보존하지 못하고 내부에서 그림으로 바꾸거나, 점선·빗금 모양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쓰는 환경에서 저장 → 다시 열기 → 인쇄까지 한 번 확인해 문제가 없을 때만 SVG를 쓰고, 그렇지 않으면 600dpi PNG를 씁니다. 최종 크기로 만든 600dpi PNG는 인쇄물에서 SVG와 눈으로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 그림마다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데 한꺼번에 맞출 수 있나요?
- 그림을 만들 때부터 같은 가로(예: 1단 80mm)로 만들면 한글에서 따로 맞출 일이 줄어듭니다. 이미 붙인 그림은 하나씩 개체 속성에서 너비를 입력합니다. 모양이 다른 도형은 가로가 같아도 세로가 다르므로, 세로까지 같게 보이게 하려는 것보다 가로를 통일하는 편이 시험지가 정돈되어 보입니다.
- 한글 2018과 2022에서 결과가 다를 수 있나요?
- 그림 붙여넣기와 SVG 처리 방식은 버전과 운영체제, 브라우저 조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새 PC나 새 버전으로 바꾼 뒤에는 그림 하나를 붙여 너비와 인쇄 결과를 확인하고 나서 시험지 전체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