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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도와 삼각형의 결정 조건, 합동 조건 SSS·SAS·ASA

중1 수학 · 최종 수정 2026-09-30 · 쌤로그 편집팀

작도 단원은 "컴퍼스로 원을 그린다"는 조작이 많아 기능 연습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배우는 것은 어떤 조건이 주어지면 도형이 하나로 정해지는가입니다. 세 변을 주면 삼각형이 하나로 정해지므로 세 변이 같은 두 삼각형은 합동이고, 이것이 SSS 합동 조건입니다. 작도, 결정 조건, 합동 조건이 한 줄로 이어져 있다는 점을 보여 주면 학생들이 합동 조건을 외울 필요가 없어집니다.

이 글에서는 기본 작도 → 삼각형의 작도와 결정 조건 → 합동 조건 → 합동인 삼각형 찾기 순서로 정리하고, 작도 문제와 합동 문제의 그림을 만들 때 챙길 점까지 다룹니다.

작도의 도구와 길이가 같은 선분

작도는 눈금 없는 자와 컴퍼스만 써서 도형을 그리는 것입니다. 눈금 없는 자는 두 점을 잇는 선분을 긋거나 선분을 연장하는 데, 컴퍼스는 원을 그리거나 길이를 재어 다른 곳으로 옮기는 데 씁니다. 각도기나 눈금 있는 자로 길이를 재는 것은 작도가 아닙니다.

가장 기본은 길이가 같은 선분의 작도입니다. 선분 AB와 길이가 같은 선분을 그리려면 먼저 자로 직선 l을 긋고 그 위에 점 P를 잡습니다. 컴퍼스를 AB의 길이만큼 벌린 뒤, P를 중심으로 원을 그려 l과 만나는 점을 Q라 하면 PQ = AB입니다. 이 과정은 선분 AB의 2배, 3배 길이를 만드는 데도 그대로 쓰입니다.

크기가 같은 각의 작도

∠XOY와 크기가 같은 각을 반직선 PQ 위에 옮기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점 O를 중심으로 원을 그려 반직선 OX, OY와 만나는 점을 각각 A, B라 합니다.
  2. 같은 반지름으로 점 P를 중심으로 원을 그려 반직선 PQ와 만나는 점을 C라 합니다.
  3. 컴퍼스로 선분 AB의 길이를 잽니다.
  4. 점 C를 중심으로 반지름이 AB인 원을 그려 2의 원과 만나는 점을 D라 합니다.
  5. 반직선 PD를 그으면 ∠DPQ = ∠XOY입니다.
중1 기본 작도OPXYQABCD55°
55°인 ∠XOY를 반직선 PQ 위로 옮겨 ∠DPQ를 작도한 그림입니다. 두 원의 반지름이 같고, 현 AB와 CD의 길이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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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도가 맞는 이유는 합동에 있습니다. 삼각형 OAB와 삼각형 PCD에서 OA = PC, OB = PD(같은 반지름), AB = CD(같은 길이로 옮김)이므로 세 변의 길이가 각각 같습니다. 세 변이 같으면 두 삼각형은 합동이므로 대응각인 ∠AOB와 ∠CPD도 같습니다.

크기가 같은 각의 작도를 이용하면 한 점을 지나고 주어진 직선에 평행한 직선도 그릴 수 있습니다. 점 P를 지나는 직선을 그어 l과 만나는 점을 Q라 하고, 점 Q에 생긴 각을 점 P로 옮겨 동위각(또는 엇각)의 크기가 같게 만들면 됩니다. 동위각이 같으면 두 직선은 평행하기 때문입니다.

중1 기본 작도QBAPCDl50°
점 Q의 50°를 점 P로 옮겨 동위각이 같은 직선 PD를 작도하면 PD ∥ 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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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의 작도와 결정 조건

세 변의 길이가 주어진 삼각형은 한 변을 먼저 옮긴 뒤, 양 끝점에서 나머지 두 변의 길이를 반지름으로 하는 원을 그려 만나는 점을 찾습니다. 두 원이 만나야 삼각형이 생기므로, 가장 긴 변의 길이가 나머지 두 변의 길이의 합보다 작아야 합니다.

중1 기본 작도lABC754
세 선분 7, 5, 4로 삼각형 ABC를 작도한 그림입니다. 선분 BC를 먼저 옮기고, B와 C에서 반지름 4, 5인 원을 그려 꼭짓점 A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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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5 + 4이므로 두 원이 만나 삼각형이 하나로 정해집니다. 만약 세 선분이 3, 4, 8이면 8 ≥ 3 + 4이므로 두 원이 만나지 않아 삼각형을 만들 수 없습니다. 이처럼 삼각형이 하나로 정해지는 경우는 세 가지이고, 이것을 삼각형의 결정 조건이라고 합니다.

삼각형의 결정 조건에 맞는 경우와 맞지 않는 경우
주어진 조건삼각형이 하나로 정해지는가이유
세 변 5, 7, 13정해지지 않음13 ≥ 5 + 7이라 두 원이 만나지 않는다
세 변 7, 5, 4하나로 정해짐7 < 5 + 4
AB = 6, BC = 8, ∠B = 40°하나로 정해짐두 변과 그 끼인각
AB = 8, BC = 6, ∠A = 40°하나로 정해지지 않음∠A는 끼인각이 아니어서 삼각형이 두 개 그려진다
BC = 9, ∠B = 50°, ∠C = 60°하나로 정해짐한 변과 그 양 끝 각(50° + 60° < 180°)
∠A = 50°, ∠B = 60°, ∠C = 70°하나로 정해지지 않음모양은 같아도 크기가 다른 삼각형이 무수히 많다

예제 1 · 삼각형이 될 수 있는 변의 길이

세 변의 길이가 4 cm, 9 cm, x cm인 삼각형을 만들 수 있을 때, 자연수 x의 개수를 구하시오.

풀이

x가 가장 긴 변이면 x < 4 + 9 = 13이어야 합니다.

9가 가장 긴 변이면 9 < 4 + x이어야 하므로 x > 5입니다.

두 조건을 합하면 5 < x < 13이므로 x = 6, 7, 8, 9, 10, 11, 12의 7개입니다.

검산: x = 5이면 9 = 4 + 5로 두 원이 한 점에서만 닿아 삼각형이 되지 않고, x = 13이면 13 = 4 + 9로 역시 되지 않습니다.

합동 조건 SSS·SAS·ASA

두 도형을 포개었을 때 완전히 겹치면 합동이라 하고, △ABC ≡ △DEF처럼 대응하는 꼭짓점의 순서를 맞추어 씁니다. 합동인 두 도형은 대응변의 길이와 대응각의 크기가 각각 같습니다. 삼각형의 결정 조건을 그대로 옮기면 합동 조건이 됩니다. 같은 조건으로는 같은 삼각형 하나만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S는 변(side), A는 각(angle)의 첫 글자이며, 글자 순서는 변과 각이 놓인 순서입니다.
합동 조건뜻대응하는 결정 조건
SSS 합동대응하는 세 변의 길이가 각각 같다세 변의 길이
SAS 합동대응하는 두 변의 길이가 각각 같고, 그 끼인각의 크기가 같다두 변과 그 끼인각
ASA 합동대응하는 한 변의 길이가 같고, 그 양 끝 각의 크기가 각각 같다한 변과 그 양 끝 각
중1 삼각형의 합동 조건50°60°x7ABCDEF
같은 표시가 있는 두 변과 그 끼인각이 같아 △ABC ≡ △DEF(SAS 합동)이고, ∠x는 ∠C의 대응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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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AB = DE, BC = EF이고 두 변의 끼인각 ∠B = ∠E이므로 SAS 합동입니다. △DEF는 뒤집혀 놓여 있지만, 같은 표시를 따라가면 A ↔ D, B ↔ E, C ↔ F가 대응합니다. 따라서 ∠x = ∠F = ∠C = 60°입니다. 뒤집히거나 돌려 놓인 삼각형에서는 꼭짓점의 위치가 아니라 표시(눈금, 호)로 대응을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합동 조건이 아닌 것"SSA"(두 변과 끼인각이 아닌 각)는 합동 조건이 아닙니다. 표에서 AB = 8, BC = 6, ∠A = 40°일 때 점 B를 중심으로 반지름 6인 원이 ∠A의 다른 변과 두 점에서 만나 삼각형이 두 개 생기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세 각이 같은 경우(AAA)도 크기가 달라질 수 있어 합동 조건이 아닙니다.

그림 속에서 합동인 삼각형 찾기

실제 문제에서는 두 삼각형이 따로 떨어져 있지 않고 한 그림 안에 겹쳐 있습니다. 이때 쓰는 조건은 대부분 문제에 주어지지 않고 그림에 숨어 있습니다. 자주 쓰이는 숨은 조건은 맞꼭지각, 공통인 변, 정사각형·정삼각형의 같은 변과 같은 각, 평행선의 엇각입니다.

예제 2 · 맞꼭지각을 낀 합동

두 선분 AD, BC가 점 O에서 만나고 AO = DO, BO = CO이다. AB = 6일 때 CD의 길이 x를 구하시오.

중1 삼각형의 합동 조건6xABCDO
두 선분 AD, BC가 점 O에서 만나 맞꼭지각을 낀 두 삼각형이 생긴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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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AOB와 △DOC에서 AO = DO, BO = CO이고, ∠AOB = ∠DOC(맞꼭지각)입니다.

두 변과 그 끼인각이 각각 같으므로 △AOB ≡ △DOC(SAS 합동)입니다.

대응변의 길이는 같으므로 x = CD = AB = 6입니다. 대응 순서를 A ↔ D, O ↔ O, B ↔ C로 맞추어 써야 AB의 대응변이 DC임이 바로 보입니다.

예제 3 · 합동인 삼각형의 각과 변

△ABC ≡ △DEF이고 AB = 5 cm, ∠A = 40°, ∠E = 75°일 때, ∠C의 크기와 DE의 길이를 구하시오.

풀이

대응 순서에서 B ↔ E이므로 ∠B = ∠E = 75°입니다.

∠C = 180° − (40° + 75°) = 65°입니다.

DE는 AB의 대응변이므로 DE = 5 cm입니다. 검산: 40° + 75° + 65° = 180°입니다.

시험지 그림을 만들 때 챙길 점

쌤로그 도판 편집기의 합동 도판은 합동 조건(SSS·SAS·ASA)과 놓는 방법(같은 방향·뒤집기·돌리기)을 골라 표시가 맞는 두 삼각형을 그려 주므로, 같은 조건을 방향만 바꿔 연습시키는 데 쓸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두 각과 한 변이 같으면 항상 합동인가요?
두 각이 같으면 나머지 한 각도 180°에서 빼서 같아지므로, 대응하는 한 변과 두 각이 같으면 ASA 합동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길이가 같은 두 변이 서로 대응하는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 삼각형에서는 50°인 각과 마주 보는 변이 6이고, 다른 삼각형에서는 60°인 각과 마주 보는 변이 6이면 두 삼각형은 합동이 아닙니다.
작도에서 각도기를 쓰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작도는 길이와 각을 재지 않고 옮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컴퍼스로 옮긴 길이는 정확히 같지만, 각도기로 잰 값은 눈금을 읽는 과정에서 오차가 생깁니다.
결정 조건과 합동 조건은 어떻게 다른가요?
내용은 같고 쓰는 곳이 다릅니다. 결정 조건은 삼각형 하나를 그릴 때 무엇이 주어져야 하는지를, 합동 조건은 두 삼각형이 같은지 판단할 때 무엇을 비교하면 되는지를 말합니다.

교육과정 근거: 교육부 고시 제2022-33호 [별책 8] 수학과 교육과정(국가교육과정정보센터(NCIC) 공개). 교육과정은 중학교 성취기준을 1~3학년 한 묶음으로 제시하며, 학년 표시는 쌤로그 도판 분류(교과서 단원 순서)입니다.